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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할까
사회과학
도서 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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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0000004532 [원당]작은도서관
아383.8-이361ㅂ
대출가능 상호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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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집에 왜 왔니', '얼음 땡', '딱지 치기'... 골목길을 시끄럽게 했던 이런 놀이들이 거의 사라졌다. 여름이면 해가 길다는 핑계로 저녁 일곱, 여덟 시까지도 친구들과 어울려 집에 들어갈 줄 모르던 아이들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북한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놀까? 아직도 북한 어린이들은 동네에서 서로 어울려 노는 일이 우리보다 많은 듯 하다. 이 책에는 북한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열세 가지의 놀이가 실렸다. '수박따기 놀이'는 여러 명이 모였을 때 가능한 놀이로 주로 달이 밝은 밤에 즐겨한다. 먼저 양쪽을 같은 인원 수로 나누고, 같은 편끼리 허리를 붙잡아 수박넝쿨을 만든다. 이긴 편은 공격을 통해 넝쿨 중의 수박을 따야하고, 진 편은 이를 막아야 한다. 우리가 즐겨하는 '꼬리잡기'게임과 유사한 데가 있다. 이 놀이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것은 놀이를 하는 동안 부르는 노래. '동구랑땡땡 동구랑 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꾀꼬리는 노래 잘 하니 독창 가수로 돌리고....'노래는 같은 형식으로 가사만 바꾸며 계속된다. 지금이라도 배워서 어깨춤을 추며 따라하고 싶을 만큼 정감이 가는 가사이다. 이제 이긴 편이 수박을 따러 가면, 양 쪽의 주장 사이에 문답이 오고 간다. 진 편에서는 이긴 편의 공격을 늦추기 위해 계속 수박을 딸 수 없는 핑계를 댄다. 이제 막 수박밭을 갈기 시작했다던가. 이제 겨우 주먹만해졌다던가... 더 이상 핑계가 없어지면 공격이 시작되는 것이다. '진지놀이'는 학교의 체육 시간에 응용해볼 만한 놀이이다. 일단 양 편을 나눈 후 각 편에서 대장과 진지기를 뽑는다. 놀이가 시작되면 각 편은 나름대로 전략을 세우고, 진지기를 제외한 인원들은 차례를 정해 공격에 들어간다. 공격에 들어간 전사들은 서로 쫓고 쫓기며 놀이를 계속하며, 포로가 되기도 하고, 같은 편의 도움으로 포로에서 풀려나기도 한다. 진지기를 물리치고 다른 편의 진지를 밟으면 놀이는 끝이 난다. 그 진행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고, 속도감이 있으며, 전략도 꼭 필요하다. 참가 인원 모두가 쏙 빠져들 수 있는 놀이이다. 이외에 서로 등을 대고 들어주는 '하늘을 보아라'놀이는 우리가 즐겨하던 '콩쥐팥쥐'놀이와 비슷하고, 진 편이 새끼줄을 돌리고 이긴 편은 안에서 줄을 뛰어넘는 '줄넘기'놀이는 고무줄 놀이의 한 형태이다. 다만 '줄넘기 놀이'의 경우, 북한에서는 무겁지만 쉽게 구할 수 있고, 원심력이 큰 새끼줄을 이용한다고 한다. 어느 놀이든 같이 하는 노래가 있어 더욱 흥겹다. 놀이에 대한 소개 이외에도 북한에서의 설 풍경, 추석의 성묘 풍경, 운동회 풍경 등을 담았다. 우리 나라의 그것들과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아이들은 김정일 장군의 신년사를 요약해 오라는 숙제를 하기도 하고, 만수대 동상에 경애를 드리러 가기도 하지만, 이런 풍경들이 특별히 이질감을 주지는 않는다. 마지막에는 재미있는 북한말 들의 풀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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