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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등불 백범 김구의 생애를 소설로 만나다! 제1회 '세계문학상'수상작가 김별아의 장편소설『백범』. 한국독립투쟁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큰 자취를 남긴 백범 김구의 생애를 소설로 되살려냈다. 작가는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서술하면서도, 지나치게 위인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정리는 피했다. 대신, 투사이자 교육자이자 사상가인 백범의 생애를 관통하는 인간적인 면모에 중점을 두었다. 백범의 생애는 〈백범일기〉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소설은 〈백범일기〉를 읽은 사람들과 아직 읽지 못한 사람들 모두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그리고 백범에 대해 알아야 할 이야기들과 기억해야 할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질곡의 역사 속에 우뚝 선 거인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왜 그렇게 살고, 왜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 작가는 김구의 인간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 그의 내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어린 시절, 청소년기, 결혼, 부모, 독립운동 등 김구의 다양한 삶을 그려내면서, 그의 업적보다는 인간적인 고뇌와 사상적 배경을 살펴본다. 중반부까지는 김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후반부에서는 이봉창, 윤봉길 등의 일화를 함께 풀어놓고 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