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7권. 끊이지 않던 전쟁과 고난 속에서 신라 사람들이 어떻게 통일을 이루고 석굴암을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 역사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석굴암 십일면관음보살상의 시점에서 들려준다. 글과 그림에는 석굴암에 깃든 인자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의 그림 작가인 구연산 작가는 근엄한 석굴암 본존불의 모습을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색채로 표현해, 독자로 하여금 석굴암을 직접 볼 때 느낄 수 있는 고적하고 평안한 분위기를 경험하게 해 준다. 또한 이 책은 인도 간다라 미술과 삼국의 문화가 융합되어 최고의 작품으로 탄생한 석굴암이 간직해 온 기나긴 역사를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동화와 함께 수록된 부록에는 석굴암에 대한 여러 정보가 담겨 있다. 석굴암이 만들어진 통일 신라 시대의 역사와 석굴암의 구조, 통일 신라 시대의 또 다른 불교 문화재들을 살펴보며 역사 지식을 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