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담은 시조로 세상을 아름답게 읽다! 정완영의 동시조집 『꽃가지를 흔들 듯이』. 1979년에 펴낸 《꽃가지를 흔들 듯이》와 1998년에 펴낸 《엄마 목소리》가 절판된 것을 안타깝게 여긴 보물창고가 요즘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작품을 엄선해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운율과 절제미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시인의 상상력이 가미된 정겨운 시조들은 아이들에게 동시조의 매력을 알려준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봄 오는 소리》를 비롯하여 《바람은 나무가 집이래》, 《분이네 살구나무》, 《추위도 달아요》, 《시 쓰는 밤》 등 21편의 동시조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