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에 남는 명시를 만나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이기철 시인의 시집 『노래마다 눈물이 묻어있다』. 아림예술상, 김수영문학상, 최계락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온 저자가 그동안 펴낸 16권의 시집에서 가려 뽑은 시편들을 엮은 책이다. ‘당신이라는 말이 없으면 누구에게 그립다고 전하랴’, ‘아름답게 사는 길’, ‘나무는 왜 꽃을 피우나’,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 등 저자의 체온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도 하고 저자가 문밖으로 내쫓아 버리기도 한 모두 51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각각의 시집에서 4, 5편, 더러는 2, 3편씩을 가려 뽑은 시와 시선 작업을 끝낸 뒤 남은 마음의 여운을 쓴 두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