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보내는 사랑 그리고 평화에의 바람을 담은 엄마의 노래 세상 모든 엄마는 기도합니다. 숭고한 생명의 대물림이 끊이지 않기를, 가족과 함께 누리는 평온한 일상이 깨지지 않기를. 나아가 엄마는 또 이렇게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부디 총을 들게 되는 일이 없기를,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서 평화를 빼앗는 일이 없기를. 갓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며 엄마는 이 세상에는 사랑과 믿음과 희망이 존재하고 모든 아이들이 그것들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엄마로서 그 행복을 지켜주고 싶다고 노래합니다. 하지만 세상 많은 아이들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아무것도 누리지 못한 채 스러져가는 현실을 바라보며 엄마는, 새가 지저귀는 환한 아침이나 엄마가 지어주는 아침밥, 창가에서 달을 보는 고즈넉한 저녁이나 엄마와 나란히 기도하는 밤 같이 아주 소소하고 당연한 행복을 우리 아이들에게서 절대 앗아가선 안 된다고 노래합니다. 『엄마의 기도』는 아이들의 행복이 무엇이며, 또 부모로서 삶의 행복은 무엇인지 그리고 평화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를 부모와 자식이 함께 생각하며 느낄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