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의열투쟁 조명하」는 한국의 대표만화가들이 33인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만화로 그리는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에서 제1차 〈위대한 시민의 역사〉 세트(33권) 중 한 권입니다. 조명하는 황해도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청년이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스승의 깨우침으로 적을 알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 그곳에서 일본인으로 살았습니다. 조선인이지만 일본인으로 신분을 감추고 울분을 참아내면서 더 많은 월급을 군자금에 보탰습니다. 하지만 숨어지내는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들기 위해 타이완을 경유해 중국으로 가던 중 한편이라고 생각했던 기자의 밀정에 의해 동료들을 잃고 잠시 머무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장첸젠이라는 사람을 만나 칼 다루는 법을 훈련하며 독립운동을 하게 될 그날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황족이었던 구니노미야를 독검을 날리게 됩니다. 조명하는 안중근이나, 윤봉길 등과 같이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했으나 잘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먼 타국 땅에서 대한의 독립을 염원하며 끝까지 항쟁했던 조명하를 기억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