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간 대화를 위해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근본을 지닌 구약성서를 다시 읽다! 성공회대학교 신학교 교수 김은규 신부의 『하느님 새로 보기 - 종교 간 대화를 위한 구약성서 다시 읽기』. 구약학자의 눈으로 권력자로서 군림하는 구약의 하나님만이 유일한 하느님인지에 대해 탐구한다. 특히 일방적인 한국기독교의 하느님을 새로 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책은 구약성서 다시 읽기를 통해 종교 간 대화를 시도한다. 교리에 갇히지 않는 하느님을 만나게 해줄 뿐 아니라, 종교 간 대화에 걸림돌이 되는 구약성서의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근본에 대해서고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만의 교리를 고집하면서 기독교의 본질을 변질시켜가는 한국기독교의 반성을 이끌어낸다. 저자는 구약성서에 대한 새로운 해석방법론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적 해석방법론에 대해 살펴보면서, 영성적 해석방법론에 대해 다룬다. 특히 구약성서에 나오는 두 가지 신관을 소개하고 있다. 엘로힘 신과 야웨 신에 대해 살펴보면서, 신마저도 시대적 요청에 따라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울러 한국기독교가 새로운 정경화를 통해 변화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