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해 여신이 되려 했지만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삼장! 여신의 길을 열심히 걷고 있던 삼장은 옥황계의 도술섬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곳의 모든 사람, 심지어 쌀도사마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삼장은 충격을 받는다. 이윽고 관문이 나타나 신이 되기 위해선 지금까지 쌓아 온 모든 시간과 기억을 포기하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자신만 잊힌다는 건 사라지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며 삼장은 여신이 되기를 주저한다. 관문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여신이 될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남기 위해 되돌아갈지 선택을 재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