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할 것이다.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사고력은 무엇일까? 혁신적인 수학 공부법 ‘깨봉수학’을 창시한 조봉한 박사는 ‘컴퓨팅 사고력’에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요령이나 공식 암기, 무작정 계산하는 방식으로는 인공지능을 어차피 따라갈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람은 사물과 현상에 대한 의미를 꿰뚫고 직관적인 상상력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힘을 키워야하고, 이것이 인공지능에게 어떤 연산을 하도록 명령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인간의 사고력이다. 수학 천재였던 조봉한 박사는 많은 아이들이 이미 초등학생 무렵부터 소위 ‘수포자’가 된다는 것을 알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공식만 암기하는 수학, 계산만 반복하는 수학이 아닌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려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을 무려 10년에 걸쳐 개발했다. 이 학습법은 수학 문제의 단순한 해결을 뛰어넘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문제들을 쉽게 풀어내기 위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