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고 학대받은 길고양이들의 유쾌 통쾌한 법정 분투기! 과연 사람을 상대로 한 법정 다툼에서 이길 수 있을까? 매일 먹을 것을 찾아 나서야 하고,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몸 누일 곳을 찾아야 하며, 쌩쌩 달리는 차들과 누군가의 부당한 화풀이로부터 자기 목숨을 지켜야 하는 길고양이. 동네에서 흔히 마주치는 길고양이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늘 보였지만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는 고양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요? 혹시 아파트의 분리수거장 주위를 돌아다니고, 동네의 쓰레기봉투를 헤집어 놓는 고양이가 사람에게 피해만 주는 존재라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혹시 나는 사람의 입장에서만 생각한 건 아닐까, 한번 돌아보자고요. 길고양이들도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잃어 억울하고, 할 말이 많다고 해요. 이 책은 집 없이 오로지 길 위에서 하루하루를 견뎌야 하는 길고양이의 삶을 재치 있게 그려 낸 작품이에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흰냥이를 찾기 위해 나선 카레 변호사와 짜장 탐정의 유쾌, 통쾌한 활약에 여러분도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