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린이의 우정을 그리는 작가 소피 길모어의 그림책 『푸른 날개 어니스트』가 출간되었다. 2020년 『꼬마 의사와 사나운 덩치』로 국내 독자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작가의 두 번째 창작 그림책이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이가 날개를 다친 푸른 딱정벌레와 만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다. 딱정벌레와 어린이의 자연스러운 유대감을 환상적인 수채화 그림으로 표현하며 ‘나’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낯선 존재를 포용하는 태도,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등 폭넓은 주제 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어린이가 자신의 마음을 믿고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하기를 응원하는 작가의 따스한 마음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