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치매와 함께 그리운 모든 것들이 돌아왔다! 낙향한 무명 만화가 페코로스, 치매 어머니와 함께한 웃기고 울리는 나날『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페코로스는 ‘작은 양파’라는 뜻으로 대머리인 저자 오카노 유이치의 별명이다. 이 책은 환갑을 넘긴 대머리 아들이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을 사랑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터치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치매 노모를 돌보는 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어 미쓰에라는 한 여성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이 만화를 통해 어머니의 치매를 그리운 것들이 살아 돌아오고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통로로 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인생의 종착역 가까이에서 찾아온 기적 같은 시간’을 통해 슬프지만 행복하고 안타깝지만 흐뭇한 ‘생의 기쁨’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