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티코어’, ‘고그마고그’, ‘미노타우로스’ 같은 신화 속 존재이자 괴물인 일명 ‘레전드’들이 사는 세계와 인간들이 사는 세계의 운명을 쥐게 된 열두 살 소년 ‘핀’의 위대한 모험을 다룬 6부작 판타지 소설 〈다크마우스〉 시리즈의 두 번째 권. 앞 권 《다크마우스 1. 전설의 시작》에서는 인간들이 사는 ‘약속된 세계’와 레전드들이 사는 ‘오염된 땅’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레전드가 쳐들어오는 마지막 마을 ‘다크마우스’로 대규모의 레전드 군대가 침공해 오자 다크마우스의 수호자 ‘레전드 헌터’ 휴고와 그의 외아들 핀은 용감히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뤘다. 레전드들과 헌터들의 치열한 전투 끝에 핀 가족의 오랜 친구였던 글래드가 레전드의 편에 선 배신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침공해 온 레전드들이 전부 건조되면서 다크마우스와 약속된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오지만, 두 세계를 잇는 유일한 통로가 닫히는 바람에 죽음의 기운이 감도는 오염된 땅에 아버지 휴고를 남겨두고 핀이 혼자 살아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신작 《다크마우스 2. 폭발하는 세계》에서는 친구 에미와 함께 비밀 지도를 찾는 데 성공한 핀이 아버지를 구하기로 결심하고 마침내 오염된 땅으로 가는 문을 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끔찍한 예언의 실체와 맞닥뜨리지만, 예언에 감추어진 비극적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