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책읽기 시리즈 32권. 주인공 준이는 말을 함부로 하는 아이이다. 엄마 아빠에게도, 할머니에게도 존댓말을 전혀 쓰지 않는다. 게다가 유치원 때부터 쓰던 ‘~다요’라는 언어습관을 아직까지 고치지 못했다. 감상문을 쓸 때도 ‘~다요’, 발표를 할 때도 ‘~다요’를 사용해서 친구들에게 ‘다요 반장’이라고 놀림을 당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존댓말을 찾아오라는 숙제를 내줬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을 놀리는 데 앞장서는 형식이와 한 조가 되었다. 존댓말을 찾는 것도 어려운데 형식이와 한 조라니. 준이는 분명 자신의 조가 꼴찌를 할 거라며 절망했다. 형식이와 화해를 하기로 결심하고 형식이 집에 간 준이는 형식이 역시 집에서는 ‘~다요’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약점을 들킨 형식이는 준이와 화해를 하고 마음을 합쳐 존댓말 숙제를 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