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헐렁이, 인간이 되다! 《뼈야 생겨라, 얍!》은 허수아비 헐렁이가 마녀 할머니를 통해 지푸라기 몸에서 근육질 인간의 몸으로 탈바꿈하게 되면서 ‘인체의 비밀’을 깨우쳐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 낸 과학 지식 그림책이에요. 가을걷이가 끝난 들녘. 여름 내내 뙤약볕 아래 서서 참새를 쫓던 허수아비 헐렁이는 몸이 성한 데가 하나도 없었어요. 헐렁이는 논밭의 주인 마녀 할머니를 찾아가 서 있는 것조차 힘들다고 푸념했지요. 마음 약한 마녀 할머니는 헐렁이에게 인간처럼 튼튼한 ‘뼈와 근육’을 만들어 주겠노라고 약속합니다. 그러고는 ‘인간의 몸’ 구석구석에 대해 설명하면서 헐렁이의 몸을 하나씩 바꾸어 주지요. 결국 헐렁이는 튼튼한 인간의 몸을 얻고 새 인생을 살게 된답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뼈와 근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간의 몸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잘 느낄 수 있어요. 인간의 몸 중에서 어느 것 하나 쓸모없는 것은 없고 다 제 역할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자신의 몸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