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를 지키기 위한 언니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엄마가 일곱째를 낳았어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딸부자 인쇄소집 이야기다. 아들을 기다리던 인쇄소집에서 일곱 번째 딸이 태어나자, 이 막내딸은 다른 집으로 보내질 운명에 처해진다. 이를 막기 위한 여섯 자매는 견고한 어른들의 세계에 맞서고, 아이만이 생각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막내를 지키기 위한 힘을 모은다. 시대에 어울리는 정감 있는 어투와 소박한 표현, 탄탄한 전개와 개성적인 캐릭터가 어우러져 재미를 더했다. 아빠인 용철 씨는 이번에는 왠지 아들이 태어날 것만 같다. 태몽으로 꾼 용꿈도 그렇고 동네 사람들도 산모의 배 모양이나 걸음걸이를 보고 이번에는 보나마나 아들이라 말했다. 그러나 간절함이 무색하게, 이번에도 딸이다. 막내를 아들 많은 집의 막 태어난 사내아이와 바꾸려 한다든지, 자식이 없는 선생님 집으로 보내 버린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자 언니들은 동생들과 함께 막내를 지켜낼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