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계 너머의 하늘에는 해와 달, 그리고 별이 함께 떠 있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새의 나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곳에 티라노스 랙스가 몰래 숨어 들어와 곳곳에 무시무시한 허수아비를 세워 새들을 위협합니다. 새들은 대책회의를 열고 현명한 부엉이 여왕 란티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새들과 온갖 동물들이 사이좋게 살아가는 나라에 침입자가 나타나면서 불행한 사건들을 인간 소녀 파울라의 도움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새를 쫓는 허수아비가 아닌 새를 사랑하는 허수아비 파울라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기와 타인을 위한 희생'등을 곰곰이 생각해 보도록 돕는다. 철학적인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