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뿌지직 똥을 싸면 주렁주렁 호박이 열려요. 둥글둥글 커다란 코끼리 똥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요? 사육사였던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동물원 이야기 [코끼리 똥 호박] 역시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오래도록 동물의 곁을 지켰던 베테랑 사육사의 내공이 묻어나는 작품이지요.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겨울날, 코끼리가 자그마치 80kg이 넘는 똥을 눕니다. 봄이 되자 작가와 할머니는 코끼리 똥을 거름 삼아 밭에 뿌립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밭에 나가 보니 심지도 않은 호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과연 코끼리 똥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요?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놀랍고도 생생한 동물원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