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완벽한 방법 ‘걷기’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요즘 ‘걷기’ 열풍에 빠졌다. 따로 시간 내서 운동할 짬이 나지 않고 몸과 마음이 바쁠 때, 근심걱정으로 머리가 복잡해져 휴식을 필요로 하는 현대인들이 가장 쉽게 행할 수 있는 신체 활동이 바로 걷기라 할 수 있다. 걷는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런 행위 중 하나이다. 걷는다는 신체 운동은 우선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며 동시에 마음이 좀 더 열리고 깨어 있을 수 있도록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준다. 자유롭게 풀어지기 전에 마음은 지나치게 긴장된 근육과 같은데 이런 마음이 느슨해져야 우리가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현실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잘 걷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생기를 되찾게 되므로, 별다른 준비 없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집앞 공원으로, 동네 산책로로 신발끈을 조여 매고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 책의 목적은 걷는다는 행위가 어떻게 우리의 인식 수준을 높이고, 생활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찾아가는 데 있다. 『걷다 보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는 각 장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걸을 때는 그저 걷기만 하라, 마음의 짐 내려놓기, 느긋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기, 바라보는 대신 귀 기울이기, 숲속을 산책하며 느끼는 즐거움, 걷기의 창조적인 힘, 침묵의 소리를 들어라, 우연히 마주친 타인과 함께 걷기, 내면의 소란을 떠나보내기, 비오는 날 산책하기, 코끼리가 걷는 방식 등 우리가 일상에서 걷기를 통해 편안한 상태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