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오늘은 절대 혼자서 문 열지 마세요. 집 앞에 좀비가 기다리니까요. 절뚝거리는 좀비의 발걸음이 우리 집 앞에서 멈췄다고? 에이, 거짓말. 딩동, 현관문을 열어 보니, 이럴수가?!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어. 텔레비전 속 좀비가 바로 내 눈앞에 튀어나왔잖아. 그런데 잠깐, 좀비를 만나면 뭘 해야 하지? 절뚝거리는 좀비와 운동을 해볼까?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고 후식까지 챙기면 좀비가 나를 물지는 않겠지? 좀비에게 인사와 말도 가르쳐 봐야겠어. 혹시 알아? 좀비와 친구가 될 수 있을지. 나만의 특별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칠 수는 없지! [줄거리] 딩동, 벨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좀비가 서 있네! 좀비랑 무엇을 하고 놀까? 자전거 타기? 춤추기? 좀비는 잘하는 운동이 없나 봐. 김치찌개, 불고기…… 요리를 만들어 보자. 좀비는 음식을 먹을 줄 모르나 봐. 좀비한테 알려 줘야 할 게 참 많아. 좀비 친구랑 해야 할 일이 참 많아. 내 친구는 나와 다른 점이 참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