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일 생명의 탄생과 성장, 그 한 생명의 소중함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과 어린 동물들 사이에서 말간 아이의 얼굴이 시선을 끄는 그림책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오랜 시간 자연 그림책을 쓴 이성실 작가의 신작이 오정림 작가 특유의 세심하고 포근한 그림으로 태어났다. 이 책은 곰, 늑대, 뱀장어 등 동물들의 생태와 아이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 모든 생명의 탄생과 성장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일이라고 전한다. 또 보잘것없어 보이는 거미 한 마리, 집게벌레 한 마리라도 모두가 힘들게 태어나 성장했기 때문에 작은 벌레 한 마리도 목숨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자연 그림책에 경험이 많은 이성실 작가의 생명에 대한 목소리가 오랜 조사와 고민을 바탕으로 오정림 작가의 손끝에서 온전히 탄생했다. 오래 공들여 작업한 이 그림책을 보면서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생명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한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에 담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