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을 벗어난 생각의 힘으로 얻는 자유! 뉴욕 타임스 베스트 일러스트레이티드 북 선정 작가, 나미콩쿠르 골든 아일랜드 수상 작가인 윤주희와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펼치며 언어의 마법사로 불리는 작가 앨러스터 리드가 함께 만들어낸 풍부한 상상력의 가능성에 대하여 많은 것을 시사하는 그림책 『만약에……』.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첫 출간이지만, 다양한 화가 버전으로 여러 번 재출간된 매력적인 텍스트예요. 윤주희 작가는 이 이야기를 역동적인 새로운 책으로 탄생시켰는데, 특히 시대를 넘어 요즘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고민하면서 색상을 정하고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우리도 해도 될 일, 하면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쯤은 알아요. 하지만 어른들은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일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하지 말라는 건 자꾸만 더 하고 싶어요. 이럴 때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한번 해 볼까요? 아니, 진짜로 말고 상상으로 말이에요. 장난삼아 강을 오렌지색으로 칠했는데 정말로 강이 오렌지색으로 변했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실제 상황이라면 엄청난 혼란이 생기겠지만 상상이니까 아무리 최악의 경우라도 그저 어떻게 될까 생각에 잠기게 만들 뿐이죠. 어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꽤 즐겁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