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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의 생애를 탐사하다! 인류의 첫 부모에 관한 영원한 이야기, 그리고 이것을 통해 서양 문명의 이야기를 탐험하는 『아담과 이브의 모든 것』. 지질학, 고고학, 인류학, 진화생물학이 쌓은 엄청난 증거에도 불구하고, 《창세기》의 서두에 서술된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의 기원과 인간의 운명에 대한 개념을 결정적으로 규정해왔다. 세계 역사에 이렇게 오래 지속되고, 이렇게 널리 퍼지고, 이렇게 집요하게 뇌리를 사로잡을 만큼 현실감이 있었던 이야기는 거의 없다. 그 어느 책보다도 대담한 이 책에서 저자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가 종교의 관점을 뛰어넘어 어떻게 현실로 인식되게 되었는지, 그리고 위대한 예술가들에 의해서 어떻게 서양 문명에 깊은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는지를 탐사한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을 통해서 이 이야기를 현실로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고, 뒤러는 ‘아담과 이브’를 통해 인류 조상인 이 한 쌍에게 생생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이런 아담과 이브에 대한 거대한 흐름은 밀턴의 《실락원》에서 그 정점을 이루었다. 저자는 이들의 창작 과정을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그들의 매우 사적인 부분까지도 파고든다. 동시에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가 낳은 다양한 영향들, 즉 풍부한 알레고리, 악의에 찬 여성 혐오, 깊은 도덕적 통찰, 예술과 문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들을 파헤친다. 이르리 통해 하나의 이야기가 어떻게 생명력을 얻어 번성하다가 사그라지는지를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살펴보며, 문명의 기원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한 이야기의 놀라운 생명력을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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