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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자루 망자
문학
도서 똥자루 망자
  • ㆍ저자사항 황연경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지식산업사, 2019
  • ㆍ형태사항 128 p.: 삽화; 21 cm
  • ㆍ총서사항 삽사리문고; 51
  • ㆍISBN 9788942390601
  • ㆍ주제어/키워드 똥자루 망자 아동문학 창작동화 아동
  • ㆍ소장기관 고대웃음꽃작은도서관
  • ㆍQR코드 QR코드: 똥자루 망자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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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JD0000013869 [고대]작은도서관
아813.8-황669ㄸ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는 교훈을 내세워 아이들의 마음속에 희망의 빛을 밝히고자 한 동화가 출간되었다. 황연경 작가는 자연 속에서 성장한 자신의 유년 시절을 배경으로 삼아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주인공 ‘망자’의 성장 이야기를 선보였다. 책에는 지은이가 볕숲교육센터·더불어가는배움터길 중고등대안학교에서 상담과 감정읽기 교육으로 아이들과 소통한 경험뿐만 아니라, 자연과 생명을 귀하게 여긴 이오덕의 글쓰기에 영향을 받았음이 잘 나타나 있다. 여기에 저마다의 아픔을 지닌 등장인물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대안학교 출신 김경진 삽화가가 친근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보태면서 따뜻함이 가득 담긴 작품이 탄생했다. 누구나 똥을 싼다 아이들 세계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놀림거리로 전락하는 일이 곧잘 발생한다. 누구나 오줌을 싸고 똥도 싼다. 망자는 트라우마로 말미암아 조금 늦게 똥오줌을 가리는 것뿐이다. 그러나 동네 머슴애들은 오줌싸개·똥싸개라며 망자를 놀리고 괴롭힌다. 지은이는 이처럼 사소한 ‘서로 다름’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연쇄 고리를 끊으려면, 모두가 때맞추어 “허물”을 벗고 마음속 “빛”을 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그는 망자를 외로움과 이별을 겪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되는 인물로 그려 냈다. 이처럼 ‘삶은 반드시 희망을 동반한다’는 긍정이 담긴 극복 서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망자와 같이 삶의 여러 고비에서 절망하지 않을 마음가짐을 갖추도록 유도한다.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명예교수가 추천사 말미에서 ‘이런 이야기를 접하며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무의식적으로라도 익혀 둘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자라나는 아이들 이 책에서 ‘자연 속 여러 동식물들’은 지식과 흥미를 아울러 선사하는 요소이자 가장 중요한 소재다. 망자는 어느 학교, 아무 학급에나 있을 수 있는 또래 아이지만, 동시에 애벌레·반디·날도래·여우·잠자리 같은 자연물에 주의를 기울이고 소통을 시도하는 특별한 존재이기도 하다. 망자가 그러한 존재로 거듭나는 장소는 앞산에 진달래가 자북자북 피어나고, 제비와 오목눈이가 집 주변을 날아다니며, 졸졸 흐르는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고 다슬기도 잡을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마을 풍경에서는 얼핏 소박한 옛 마을에 대한 권정생의 애정 어린 시선(“찔레덩굴이 우거진 개울이 있네/개울엔 구슬처럼 맑은 물이 흐르고/…/조약돌처럼 흩어져 앉은 오두막 마을/감나무에 까치가 운다네/빨랫줄엔 제비가 노래한다네”, 권정생 〈진달래꽃 꺾어 들고〉,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가운데 발췌)도 엿보인다. 그러나 요즘에는 외딴 시골에 가지 않으면 이 같은 자연환경을 접할 수 없기에 도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망자의 무대에서 낯설면서도 신선함을 느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색다른 문학적 시공간을 탐험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가지각각의 생명에 두루 ‘공감하는 사람(Homo empathicus)’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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