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매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매』는 어린 남매가 야생 매를 길들이는 과정을 통해 1970년대 유신정권 하에서 겪어야 했던 혼란과 갈등을 어린이의 눈으로 그린 창작동화다. 평범한 소녀 정희는 야생 매를 길들이려는 과정에서 내 주변에 있는, 그리고 나도 모르게 저지르고 있는 폭력을 발견한다. 그리고 끝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날아간 야생 매를 통해, ‘모든 생명이 지닌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작가 자신의 유년을 회상하는 듯한 섬세한 심리 묘사와 야생 매와 함께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