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고 목표한 자리에 오를 때 책 한 권 써내리라 생각했었다. 성공한 사람의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감동 있고, 설득력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넘어지기를 반복하다가 주저앉은 때였다. 속 시원히 내 이야기 들어줄 사람 하나 없었다. 목소리를 내어 말하기도 힘들만큼 지쳐있었다. 해가 뜨고 지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 캄캄한 줄 만 알았던 방 안에 매일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흐리거나 비 오는 날도 밤처럼 캄캄하지는 않았다. 캄캄함이 사라질 때에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다. 남들처럼…….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남들과 같은 일상을 살 수 있다면……. 저자의 글쓰기는 평범하기 위해 시작했다. 대단한 성취 없이 평범함, 그 이하의 삶에서 자신도 존재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 저자는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글쓰기와 함께 의대 진학의 꿈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