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와 평생을 함께한 야생 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의 ‘숲’에 관한 단 하나의 기록! ◈ 세상의 끝일 것만 같은 얼음의 땅에 뿌리 내린 끈질기고 강렬하고 아름다운 생명력! 남알래스카에서 캐나다까지 펼쳐진 원시림 그 태고의 경이, 동물 식물 사람 모두를 품어 안는 광활한 자연. 미지의 시간, 미지의 땅, 미지의 자연 어디에나 저마다의 생(生)은 존재한다는 ‘다양성’의 생생한 증거를 마주하다! “가만히 바라보고 귀를 기울이면, 숲은 온갖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숲은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로 무작정 편지를 보냈던 열아홉 소년 ‘호시노 미치오’. 소년은 그 뒤 약 20년 동안 알래스카의 자연에 온몸을 던진 야생 사진작가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숲으로》는 광활한 알래스카의 풍경 중에서 그가 포착해 낸, 혹독한 환경을 뚫고 생존하는 갖가지 ‘생명’에 관한 한없이 담백하고도 묵직한 귀하디 귀한 기록이다. 높다란 거목, 무겁게 내려앉은 이끼, 땅과 나무와 뒤엉킨 바위,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자연, 곰, 연어, 흰머리수리……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하는 동물들, 수천 년 동안 숲을 터전으로 삼았던 사람들의 흔적! 독자들은 마치 무언가에 이끌리듯 책장을 넘기며 자연과, 생명과, 사람에 대한 깊은 사유에 잠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