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교사인 저자가 학생들과 함께했던 ‘급식체 사전 만들기 수업’의 내용을 엮은 책이다. 급식체는 그것을 쓰는 또래 청소년들끼리는 친밀감을 느끼게 하지만, 부모세대는 좀처럼 알아듣기 힘들어 세대 간의 대화가 잘 이어지지 못하곤 한다. 이 책은 10대들이 자주 쓰는 급식체 단어들의 의미는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 쓰는지 알려주며, 급식체를 매개로 자녀와 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자신들의 언어 습관을 되돌아보고 부모님의 10대 시절을 떠올려 보도록, 학부모 독자들은 10대 자녀의 생각과 고민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