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대학과 기업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사람들이 입을 떼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말할 때 주로 어렵게 외운 단어를 기억하려고 애쓴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단어가 기억나지 않으면 입을 떼지 못했고, 그로 인해 반복해서 단어를 외우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 우리가 그동안 외우느라 애쓴 단어들은 대부분 시험을 치르기 위한 단어였다. 이런 단어를 빅 워드(Big Word)라고 부른다. 일상 대화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어려운 단어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나누고 의사소통을 원한다면 빅 워드를 외우느라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고통스러워할 필요가 없다. 저자는 특히 우리가 중학교 때 배운 가장 기본적인 동사 20개 정도만 제대로 활용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흔히 단어의 뜻을 한 가지만 외우지만 이 책에서는 그동안 알고 있던 가장 쉬운 동사를 이미지로 기억하라고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