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컬한 완벽주의자인 영국의 저널리스트 샬럿ㅡ 덴마크의 휘게를 만나 삶이 더 근사해지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단어 휘게(Hygge). 휘게는 덴마크 국민 정서에 깊게 스며들어 있는 의성어다. 이 단순한 단어는 놀라운 울림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흥’이나 ‘정’처럼 단어 자체에 깃들여져 있는 정서적 어감이 무척 독특하다. 복잡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단어 ‘휘게’. 따뜻함과 편안함, 행복과 즐거움을 모두 뜻하는 휘게는, 먼저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저널리스트인 샬럿은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 늘 삶에 쫓기듯 치열하게 살아왔다. 항상 열심히, 있는 힘을 다해 살던 그녀 앞에 휘게라는 단어가 나타났을 때 그녀는 알 듯 모를 듯한 낯선 평온함과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그 호기심은 얼마 지나지 않아 불타는 학구열로 바뀌었고, 그녀는 휘게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하고 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혹시 덴마크의 행복지수 랭킹이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 이유가 이 휘게 때문일까? 만약 그렇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휘게라는 삶에 대한 접근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나도 휘게를 통해 행복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까? 그녀의 질문은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에는 그녀가 공부한 것과 체험한 것, 느낀 것이 모두 담겨 있다. 결국에 공부 따위는 필요 없다는 깨달음까지도 말이다. 휘게라는 건 그렇게 공식에 맞춰 착착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휘게는 다른 의미, 다른 울림이다. 그 깨달음의 여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