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숲을 만나다! 174종 나무들의 한살이 소개! 우리 주변에는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들이 있는가 하면, 쉽게 볼 수 없거나 이름조차 생소한 나무들이 많습니다. 비록 동물처럼 옮겨 다닐 수는 없지만, 나무들도 그 키나 잎, 꽃, 열매 모양 등에 따라 저마다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생태적 특성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나무 형태를 순우리말로 표기한 나무 생태도감 [숲에서 놀자 나무 한살이 생태도감]에는 그런 나무들 가운데 조상의 무덤가에 심는 것이 효도라고 여겨졌던 가래나무, 열매에 소금 성분이 있는 붉나무, 꽃이 공작의 깃을 닮은 자귀나무, 호랑이 발톱 같은 가시가 잎끝에 달린 호랑가시나무, 잔가지에 날개 같은 껍질이 달린 화살나무, 우리나라 특산종인 히어리 등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74종의 나무들이 실려 있습니다. 각각의 나무들에 대해서는 기본 정보를 비롯한 관련 정보와 전문 지식을 최대한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 중 나무의 형태명을 늘푸른 바늘잎 떨기나무(상록침엽관목), 늘푸른 바늘잎 작은큰키나무(상록침엽소교목),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상록침엽교목) 등과 같이 한자어 명칭 앞에 순우리말로 표기하였고, 그 밖의 식물 용어에 대해서도 한자어보다는 가능한 우리말 표기를 채택하였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그리고 도감으로서의 기능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하여 천여 장이 넘는 부위별·생장과정별 컬러 사진들을 수록하였고, 나무들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편집함으로써 찾아보기 쉬운 사전 기능도 추가하였습니다. 책의 뒤쪽에는 부록으로 식물의 구조에 관한 기초 지식을 간단한 삽화와 함께 소개하였고, 가나다순으로 구성된 용어 해설도 함께 실었으니 미리 읽어 두거나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놀이터 삼아 나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마주할 때마다 새 친구를 사귀듯 알아 가는 과정을 통해 관찰력 향상은 물론, 이 책은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나무에 대한 지식을 넓혀 주는 유익한 나무 해설사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