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팔》의 팬들에게는 마치 미드의 스핀오프 시리즈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새롭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놀라운 신선함을 주는 「맨헌터 태성 시리즈」 제3권 『복수의 미학』. 지극히 냉정한 살인기계이자 최소한의 감정조차 거세된 냉혈한이지만 탄압받는 약자의 편에 서서 극악무도한 악당들에게만 극단적 형벌을 내리는 사내. ‘맨헌터 태성 시리즈’는 무시무시하지만 통쾌하게 펼쳐지는 태성의 활약과 그에 얽힌 약자들인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태성의 과거를 찾아나가는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짜인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