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날 버리지 못하게 근사한 집을 지어 살거야! 월월 씨는 아주아주 귀여운 강아지였어요. 온 가족이 서로 안아 보려고 안달복달할 정도였지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월월 씨를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가 달라졌고, 바닷가에 두고 가 버렸어요. 이를 악물고 살길을 찾아 돈도 벌고, 저축도 하며 고생한 월월씨는 남들이 부러워할 으리으리한 집을 갖게 됩니다. 월월 씨는 이 으리으리한 집에서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으리으리한 개집』은 가족의 의미와 행복의 조건을 되짚어 보게하는 그림책입니다. 애완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까칠한 월월 씨의 모습으로 꼬집습니다. 또한 버려짐에도 불구하고 다시 또 인간을 좋아하게 된 월월씨의 모습은 인간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더불어 피가 이어지지 않아도, 종이 같지 않아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 아이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