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도시는 어떤 색깔일까? 〈그림책 마을〉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창작그림책 시리즈이다. 그림책 마을에서 다양한 일러스트와 생각을 만나며 몸도, 마음도, 꿈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파란 도시』는 모든 것이 파란색으로 이루어진 도시에 사는 파란 늑대들의 이야기이다. 파란색 찻잔에 차를 마시고 파란색 펜을 사용하고 매일 똑같이 살아가는 파란 도시에 어느 날 새빨간 자전거를 탄 빨간 늑대가 휘파람을 불며 나타난다. 빨간 늑대의 등장으로 파란 도시는 혼란에 휩싸이고 만다. 이제 파란 늑대들이 사는 파란 도시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책에서는 빨간 늑대의 등장을 통해 기존의 것만 고집하기보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행동이나 사물 등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파란 늑대가 빨간 늑대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모두가 똑같지 않아도 불안해할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파란 늑대와 빨간 늑대의 대립과 화해를 통해, ‘다름’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