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넘치는 엘리베이터 문이 활짝 열렸어요! 『이상한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에서 펼쳐지는 이상한, 그렇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두 편이 담겨 있습니다. 상상하는 재미,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기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달라진 사실은 없는데 마음먹기에 따라 상황은 아주 달라져 있습니다. 모든 일은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처음엔 이상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내다가도 따스함이 배어 있는 그림 또한 이 책의 매력을 한층 더해 줍니다. 현이는 단짝 윤지에게 주려고 풍선을 들고 학교에 갔다가 윤지가 결석하자 하굣길에 풍선을 들고 윤지네 집으로 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매니큐어를 칠한 긴 손톱의 누나, 뜨개바늘이 꽂힌 가방을 든 아줌마, 커다란 택배 상자를 든 아저씨가 층마다 탑니다. 점점 좁혀 오는 공간 안에서 소중한 풍선이 터질까 봐 조마조마한 현이는 풍선을 구해 달라고 소리치며 눈을 감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신문지 한 장이 바닥에 떡하니 놓여 있습니다. 나뿐 아니라 할아버지, 아줌마, 유치원 아이 등 타는 사람마다 신경이 쓰이기는 마찬가지였지요. 게다가 신문지가 꿈틀대더니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췄습니다. 사람들이 신문지를 치우려 하지만 꼼짝도 않고 곧이어 신문지 아래로 커다란 뿌리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