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인류의 경제사를 그림으로 말하다! 『비주얼 경제사』는 그림을 통해 인류가 거쳐 온 경제사의 흐름을 탐구한 책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경제사를 배울 수 있다. 총 22개의 장에는 알렉산더 시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인류의 긴 역사 속 주제들로 가득하다. 장마다 중심이 되는 그림에 대해 저자가 수수께끼를 던지고, 그림 뒤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과 해석을 풀어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일 지역과 문화에 갇혀 있던 역사적 사건이 세계사적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재구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무심히 지나친 역사적 사건의 의의, 타자의 시각으로 본 새로운 평가, 후대에 특정 역사가 왜곡 또는 과장된 맥락에 대한 섬세한 지적 등은 오랫동안 이 주제에 천착한 송병건 교수의 경제사 전문가로서 진가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