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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들려주는 교양'시리즈는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통해 영역 전이형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은 실제 경험담이고, 함께 저술한 신진상, 최양희 부부가 딸과 나눈 일상적이고도 심도 있는 대화를 책에 소설 형식으로 담았다. 1권 은 인간과 존재의 문제를 다룬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유일한 종이 인간이며, 수많은 서양의 철학자들이 존재에 대해 고민해왔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2권 는 관계의 유형을 신뢰와 갈등으로 압축하면서 시작한다. 갈등은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지배하려는 종속 관계를 낳게 되고, 종속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을 시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3권 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으로 사랑과 슬픔을 꼽는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사회적인 감정의 가능성을 주장한다. 그것을 행복이라 말한다. 행복은 타인과의 비교가 절대적으로 크기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이다. 4원 은 세상을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상이 복잡한 이유로 작가는 "수많은 인간이 다른 인간과 관계를 맺고 숱한 행동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연출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