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나의 허풍쟁이 할아버지를 찾아서』는 현대사회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 되어버린 이웃사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티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한가로운 하루를 보내던 중,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허풍쟁이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기로 한다. 둘은 허풍쟁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꿀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스티나의 간식까지 챙겨 집을 나선다. 섬의 반대편, 외딴 집에 막상 도착하니 텅 빈 부엌만이 두 사람을 반기고, 허풍쟁이 할아버지는 슬퍼 보이는 얼굴을 이불 속에 파묻은 채, 꼼짝도 하지 않는다. 외로움으로 몸져누운 허풍쟁이 할아버지의 예상 밖 모습에 당황한 스티나는 특유의 천진스러움과 친화력으로 할아버지를 흔들어 깨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