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여우를 추억하는 엄마 여우의 슬픈 이야기 일본 동화 작가 도다 가즈요의 『여우의 전화박스』. 아기 여우가 병에 걸려 죽자 이별의 슬픔에 빠져버린 엄마 여우가, 산 근처의 전화박스로 찾아와 멀리 떨어져 사는 아픈 엄마와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통화를 하는 소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환상적 이야기를 담은 장편동화다. 엄마 여우가 되새기는 아기 여우와의 행복한 추억 속으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뭉클한 사랑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고요하고 한적한 어느 산기슭에 아주아주 오래된 전화 박스 하나가 있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전화 박스는 늘 비어 있었습니다.이 산속에는 엄마 여우랑 아기 여우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기 여우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