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혁명, 현대 수학의 최전선!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인식은 현미경, 생물 분류법, 진화론, 유전자, 그리고 DNA 구조의 등장이라는 다섯 차례의 혁명을 통해 극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여섯 번째 혁명은 수학이다. 《가디언》에서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수학 저술가’라는 평을 받기도 한 저자 이언 스튜어트는『생명의 수학: 21세기 수학과 생물학의 혁명』에서 여섯 번째 혁명, 즉 수학적인 영감을 생물학에 응용하는 일은 벌써 그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수학적인 기술과 관점이 어떻게 생명을 이해하는 데 적용되는지를 차례차례 펼쳐보인다. 생명의 복잡성을 들여다보기 위한 현미경과 광학 수학은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린네의 분류법은 식물의 기관 수를 세는 법에서 시작되었고 유명한 멘델의 완두콩은 식물 개체들의 수학적 패턴을 활용한 결과였다. 다윈이 비글 호에 오른 이유는 크로노미터로 경도를 측정하는 피츠로이 장교를 돕기 위해서였다. DNA 구조에 관한 단서들에는 샤가프의 법칙들이 숫자들을 새롭게 보이게 했다. 수학이라는 여섯 번째 혁명 이전의 다섯 차례의 혁명에서도 수학은 가까이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미 시작된 수학 혁명을 돌아보고 있으며, 생명의 탄생과 진화, 확산과 멸종의 비밀을 탐구하는 현대 수학의 최전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