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든 게 하나의 거짓말에서 시작되었다! 《빅 피쉬》의 저자 다니엘 월러스의 장편소설 『로움의 왕과 여왕들』. 오직 다니엘 웰러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사랑과 용서를 주제로 한 신화적 소설이다. 깊은 울림을 주는 외롭고 따뜻한 사람들, 우리를 쏙 빼닮은 바보 같은 사람들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산 자들보다 죽은 자들이 더 많이 살고 있는 도시 로움. 이 마법의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레이철은 눈이 멀었고, 그녀의 언니 헬렌은 태어날 때부터 못생겼다. 그들의 부모가 기이한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헬렌은 집 안에 있는 거울을 모조리 낡은 식료품 자루 속에 숨기고 레이철의 얼굴을 훔친다. 그리고 가족이 모두 살해당한 유령의 집과 교수목, 시체들이 매장되지 않은 채 나뒹구는 해골 묘지, 식인 새의 숲과 같은 끔찍한 이야기들을 지어내며 레이철의 세계에 울타리를 친다. 그러던 어느 날, 레이철은 두 사람의 인생과 도시의 운명을 뒤집어놓을 놀라운 선택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