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죽음과 이별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사람들을 살면서 여러 종류의 이별을 경험한다. 그중에서도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별이기도 하다. 노란상상의 신간 《이제 집으로 가자》는 죽음으로 인한 이별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 죽음 때문에 겪는 이별 이야기가 어렵고 힘든 이야기일 수 있지만, 아이들도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일을 경험하기도 하고, 키우던 반려 동물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일을 겪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죽음은 슬픈 일이지만 그 슬픔의 과정을 통과하면서 마음의 성장을 얻게 되는 일이기도 한 것이기에 아이들에게 이별의 슬픔을 제대로 잘 마주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법사 로코와 강아지 보보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