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모르는 아이의 ‘특별한 시선’ 『엄마, 잠깐만』은 요즘을 살아가는 부모와 아이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담장, 가게, 자동차 등 우리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공간과 사물이 펼쳐집니다. 너무 익숙해서,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도심 속 아름다움을 절묘하게 포착해 보여줍니다. 아이가 왜 한눈팔 수밖에 없었는지, 공감할 수 있도록 나타냅니다. 한 아이와 엄마가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엄마는 바쁜 듯 연신 시계와 휴대 전화를 들여다보고, 달리듯 걸으며 아이에게 연신 말해요. “빨리.” “서둘러.”라고요. 하지만 아이는 엄마와는 반대로 뒤를 보며 천천히 걸어갑니다. 그리고 자꾸만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잠깐만!” 엄마는 오직 서둘러 걷기 때문에 보지 못했던 멋진 일들이, 주위를 천천히 살피는 아이에게만 보인 것입니다. 아이에게만 보인 멋진 사건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