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만이는 학교 가는 날 아침이면 이상하게 배가 슬슬 아파 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건 금요일 아침이 되면 조금 덜 아팠다가, 일요일 밤이 되면 다시 아프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세상은 왜 이리도 불공평하게 느껴지는지…. 주말은 달랑 토요일, 일요일밖에 없는데, 학교 가는 날은 다섯 번이나 되니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만이는 우연히 ‘월화수토토토일 학교’를 알게 됩니다. 공부도 3일, 토요일도 3일, 일요일은 보너스라고 말하는 아주 환상적인 학교이지요. 과연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병만이의 월화수토토토일 학교생활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