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껍질 속의 에디』는 무언증을 갖고 있는 아이를 ‘호두껍질을 쓰고 있는 아이’로 표현한 동화입니다. 주인공 에디는 딱딱한 호두껍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알아차리기 힘들 뿐 아니라, 자신의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에디가 용기 있게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이 책에서는 마법사 아줌마가 등장합니다. 파란 옷을 입은 마법사 아줌마가 마법 주문을 핑계로 에디에게 갖가지 심부름을 시키며 스스로 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은 책을 읽는 아이들 의 눈높이에서도 무언증을 극복할 힌트를 깨닫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