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단편소설집 『어떤 날 그녀들이』로 20, 30대 여성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 임경선이 깊고 내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장편소설 『기억해줘』는 사랑과 상처, 그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임경선이라는 작가의 청소년기 시절과 그간의 연애 그리고 모성의 경험에 이르기까지, 그 모두가 녹아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첫 독자였던 이효리는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그간 나의 사랑들에게 미안했으며 또한 고마웠다라고. 이효리가 자신의 지난 사랑을 돌아보게 한 이 소설의 매력은 무엇일까.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간다 그 사람을 정말로 사랑하니까 상처를 주는 걸 거야. 소설은 해인이 연인과 이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