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김야원 사진작가의 첫 사진집인 휴먼은 사회의 발전과 풍요 속에서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잘 담아내고 있다. 사진의 대부분은 비어있는 마을의 모습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이 담겨 있다. 넘어진 의자에 아이들의 추억이 담겨 있고 녹슨 철문에는 아버지의 따뜻했던 손길이 묻어있다. 마을의 어느 것 하나 그들의 손길을 사진에 담아내지 않은 것이 없는 작가의 사유와 성찰은 한 장 한 장 정성껏 찍은 사진과 함께 실린 짧은 한마디의 글 속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