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 대한 욕망과 불안을 떨쳐내고 흔들리지 않는 부모가 되는 법! 『부모 vs 학부모』는 학업문제로 청소년의 자살률과 범죄율이 증가하는 한국사회와 가정의 문제를 심도 있게 취재해 SBS 스페셜에 방영했던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사교육의 첫 번째 의사결정권자이자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수많은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한국의 교육현실을 바꿀 수 있는 직접적인 주체를 ‘부모’로 보았다. 진정한 부모와 학부모의 역할, 자녀의 학습노동 감시자로 전락한 부모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과 교육에 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이 ‘부모력’이라는 신화가 존재한다고 한다. 제작진들은 절대 다수의 부모들을 절망으로 밀어 넣은 그 신화가 진실인지 강남 엄마의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그 결과 부모가 공을 많이 들이고 경제력과 정보를 집중시킬수록 아이는 스스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밝혀냈다. 이에 학(虐: 가혹한)부모에서 부모로 거듭나기 위한 진짜 ‘부모력’을 키울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진정한 부모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