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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선생님의 눈으로 읽는 현대사 오장환에서 고은까지, 현대사를 품은 61편의 대표시! 국어 선생님의『시로 만나는 한국 현대사』. 현직 국어교사이자 시인인 신현수 선생님이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시를 소개하는 책이다. 우리에게는 배고픔과 시련과 성공이 어우러진 시기인 현대사. 이 책은 해방이후부터 2,000년까지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품은 61편의 시를 통해 우리의 삶과 애환을 이야기한다. 해방 후 서울의 풍경을 묘사한 오장환의 〈병든 서울〉에서부터 통일의 열망을 담은 고은의 〈대동강 앞에서〉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시를 만나볼 수 있다. 잘 알려진 시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시까지 풍부하게 담았다. 역사적 사건을 상징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시들을 골라 시와 함께 현대사의 사건과 맥락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font color="ff1493"〉▶〈/font〉 CP 추천 | 이런 점이 좋습니다!‘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고등학교 문학 시간, 교실 내에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던 구절 ‘껍데기는 가라’. 연예인 신동엽과 이름이 같아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그 의미는 웃을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팠던 시였습니다. 승리의 화요일 4ㆍ19. 신동엽의「껍데기는 가라」는 그렇게 우리네 마음을 적시고 또 적셨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네 시를 한국 현대사의 흐름에 따라 구성한 것입니다. 어떤 이는 혼란한 정치와 권력으로 암울한 역사로, 어떤 이는 배고픔과 가난을 이기기 위해 발버둥 쳤던 역사로 기억하는 한국 현대사. 그러나 우리에게 우리의 지식인들이, 시인들이 한국현대사를 노래했던 시가 남아있습니다. 그 시대를 함께 살아갔던 우리들이,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역사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 모두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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